이사장 환영사
WELCOME
‘왜 또 기독교 대안학교가 필요하단 말인가?’
‘가인의 후예들이 창궐한 세대에 셋의 후예들을 어떻게 키워내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고민하고 기도하며 세운 학교가 소명나무학교이다.
이러한 씨름 중에 주신 말씀이 창세기 4장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4장은 가인의 후예와 셋의 후예를 대조적으로 소개한다. 길이에 있어서 가인의 후예는 셋의 후예보다 4배 이상 길게 소개된다.
내용에 있어서 가인의 후예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화려한 삶을 살고, 셋의 후예는 부연설명 없는 단촐한 삶을 살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산다.
가인의 후예는 도시를 만들고, 구리와 철로 문명의 발전을 이루고, 퉁소와 소금을 만들어 문화를 향유한다. 겉으로 보기엔 찬란해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가 보면, 라멕은 최초의 일부다처제를 도입하고, 자신의 상처로 소년을 살인하고도 뉘우침 보다는 살인찬가를 지어 부르는 암울하고 패역한 모습으로 가득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셋의 후예는 화려하지도 찬란하지도 않아 보인다. 내세울만한 업적도 없다. 하지만 에노스 시대에 비로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 여호와를 공식적으로 예배하는 세대다.
놀라운 것은 세상적으로 찬란해 보이지 않는 이 셋의 계보를 통해 노아,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다. 이들이야 말로 소망없는 세상에 참된 소망과 유익을 가져다 주는 조용한 통치자들이요 복의 통로였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가인의 후예가 각광받는 시대다. 셋의 후예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세계 선교단체들은 한국의 다음세대를 염려하며 미전도종족이라 부른다. 복음화율 5% 미만인 영적오지에 사는 미전도종족!
소명나무학교는 시대적 지역적 사명을 감당하려고 한다. 셋의 후예를 준비시키고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바라며 다음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교육하려고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소명나무학교를 통해 셋의 후예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새로운 에노스 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